2021.03.18

임대주택 알아봄
 어제 카페에 있는데 lh에서 문자가 왔다. 임대주택 공고가 떳으니 확인해 보라는 문자였다. 그래서 오늘 안랙술이랑 확인을 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집이 없다. 너무 작거나 너무 비싸거나 너무 오래되었다. 일단 지금 예비번호 잡힌집이있으니 그걸 기다려보고 다음주쯤에 다시한번 생각 해 보기로했다. 오늘은 집만 보니까 거의 시간이 다 가버렸다. 그런데 갑자기 안랙술이 주말에는 비가오니 오늘 낚시를 가는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일기예보랑 바람예보 등을 확인해보고 좋은 생각인거같아서 오늘 낚시를 가기로 결정했다. 

 예정에 없던 낚시라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을하다가 그냥 어제 간 곳으로 다시 가기로결정했다. 
 제주항 제2부두에 다시 와보니 바람이 심하다.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진것. 일단은 내항에서 낚시를 해보기로했다. 몇차례 캐스팅을 했는데 입질도 없고 해서 내항끝의 흰등대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여기도 입질이없다... 해가 질때쯤 어제 낚시하던곳으로 가봤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캐스팅이 불가능해서 다시 등대 옆으로 돌아왔다. 이곳은 그나마 바람이 없거나 뒷바람으로 불어서 낚시하기가 좋았다. 불행중 다행인셈.

 해가지니까 한두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결론부터말하자면 올해의 낚시 목표였던 하루에 10마리잡기를 성공했다. 

 전갱이가 매우 많았고, 볼락, 우럭, 쏨벵이 이렇게 다양한 어종을 잡았다.

 볼락을 필두로 여러가지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딘을 사용했을땐 전갱이가 너무 많이 달려들어서 웜을 교채했다.

 이후 쏨벵이가 세마리 올라왔는데 쏨벵이는 사이즈랑 빵이 좋아도 별로 힘을 안쓰는거같다. 그래서 올리기전까지 사이즈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또 한동안 입질이 뜸하다가 한마리가 물었는데 매우작은 우럭이었다. 

그리고 전갱이들은 계속 올라왔다. 일부러 후킹을 안해도 지들이 물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올렸다. 너무 많아서 사진은 안찍었다. 전갱이를 피할생각으로 하드베이트로 변경해봤다.  3번정도 캐스팅했을때 입질이와서 후킹을했는데.....

또갱이었다. 하드베이트를 잘 안쓰는데 해보니까 재미있었다. 다음에 날잡고 하드베이트데이한번 가져봐야겠다.

계획에 없던 낚시였지만 안랙술덕분에 올해 목표 하나를 이룰 수 있었다. 땡큐 안랙술

2021.03.17

제주항 제2부두 볼락루어낚시 
 오늘은 제주항 제2부두로 낚시를 갔다.  도착해보니 바람이 심하게분다. 분명히 기상 어플에서 오늘 바람이 없다고했는데 속은거같다. 저번에 여기 왔을때 올린 조행기를 카페에 올렸는데 보신분이 이 자리는 광어같은 플랫피쉬류가 많이 사는곳이니까 메탈이나 미노우같은 하드베이트를 이용하면 잡을 수 있을것이라는 답글을 달아주셨다. 그래서 바람도 심하고 하니까 메탈이랑 스푼 위주로 운용을 해보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메탈도 날아가질 않는다.
 결국 두시간정도 채비만 날리고 아무것도 못잡다가 해가지니까 바람이 잦아들어서 채빌를 날릴 수 있게 되었다. 해지고 던질찌와 지그해드 채비를 장착하고 첫 캐스팅에 고기가 물어줬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분홍색 무늬가 있는 고기였다. 일단 한마리 잡히니까 좀 사기가 올라갔다.

 이후로 한동안 입질이 뜸해서 이동을 하면서 캐스팅을 하고있는데 턱! 하고 물더니 쫙~ 드랙을 째고 나가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큰 고기일것을 알고 빠르게 제압했다. 

 올리자마자 드디어 나도 왕사미를 잡은것인가 했는데 25정도였다. 비록 왕사미는 아니지만 얼마만에 볼락다운 볼락을 잡는지 모르겠다. 맨날 10센치가 될까말까한놈들만 잡다가. 간만에 손맛을 재밌게 보았다. 

이외에도 전갱이나 도화돔도 잡았고 재미있는 낚시를 했다.

2021.03.16

엄청 늦잠잔날 + 맨탈가출

오늘은 일어나보니 3시가 넘었다. 와... 진짜 이렇게 늦게 일어난것은 엄청나게 오랫만이다. 요즘 생활패턴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거같아서 주의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늦게 일어날줄은 몰랐다. 그래서인지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당근거래

몇달째 안팔리던 물건을 사겠다는 연락이왔다. 그래도 이게 좀 좋은 소식이었기때문에 맨탈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거같다. 대학생분이 사가셨는데 잘사용하셔서 훌륭한 작품을 만드시면 좋겠다.

알파 / 오피스디포

안랙술과 알파운구, 오피스디포에 갔다. 화판을 사려고 돌아다녔는데 없었다.... 나중에 4B에 가보던가 해야할듯하다.

회사 포기

입사절차를 진행중인 회사가 있었다. 제주도에 있는 회사인데 서비스가 내 관심사와 잘 맞아서 지원을 했었다. CTO님과 차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봤는데 괜찮아보였는데 현재 필요한 포지션이 앱개발자라서 고민이되었는데 일단 샘플 앱 하나 만들어보자고 하셔서 만들어보기로했다. 그런데... 앱을 개발해보니 이건 내가 돈받으면서 현업에서 일할 수준이 아닌거같아서 입사를 하더라도 폐만 끼칠거같아서 정중하게 입사를 포기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일단 내서비스 만들면서 해외 회사에 좀 더 주력해봐야겠다.

2021.03.15

스벅 옆 에이바우트

집근처엔 에이바우트가 3개가 있다. 어제 낚시를 갈 때 보니까 요즘 가는곳이 공사를 하고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에 잘 안가는 스벅 옆 에이바우트로 갔다. 이곳은 원래가는곳보다 약간 개방감이 있어서 잘 안가게 되었는데 그곳은 공사중이니 뭐.. 별수 없지.
요즘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된다.

철물점

안랙술이랑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철물점에 갔다. 철제 앵글을 사려고 세군데나 방문했는데 판매를 안한다고했다. 앵글은 앵글 전문 가게에 따로 가지 판매한다고 하시더라... 앵글 전문점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합판도 하나 사려고했는데 그건 또 건자재 전문점에 가야한다고했다. 결국 오늘은 아무것도 못사고 돌아왔다. 평소에 비해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왜인지 다리가 많이 아팟다.

그림

안랙술이 구매한 미술용품들이 도착했다. 함께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 재미있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그림 인스타그램을 안그린지 너무 오래된거같다. 다시 잘 그려봐야지.

2021.03.14

 보통 낚시를 수요일에가는데 안랙술이 수요일엔 비예보가있으니까 오늘 낚시를 다녀오는게 어떻냐고 했다. 바람을 확인해보니 바람도 별로 안불고 해서 낚시를 가기로했다. 목적지는 이호테우방파제.

 주말이라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간조가 6시15분정도였는데 나는 5시쯤 도착했다. 물이 별로 없어서 내항에서 낚시를 하는데 찌낚시하는 아저씨가 벵에돔이 물어야하는데 전갱이만 물고있다고 욕을하고있었다. 그리고 저번에 봤던 개를 또 봤다. 개 주인이 개를 놔두고 문어낚시를하는데 개가 아무데도 안가고 기다리고있다. 너무 착한개였다.

 해가지고 물이 들어오기시작하면서 석축 포인트로갔는데 역시나 물이 너무 적었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물이 들어오면서 나아질거라고생각하고 낚시를 이어갔는데 한마리를 걸었으나 사진도 찍기전에 올라오면서 탈출해버리고, 곧바로 또한번 입질이있었으나 후킹은 실패했다. 이후 입질이 없어지고 버스 시간이 다되어서 집에왔다.

 주말이라그런가 생각보다 버스가 일찍 끊긴거같다. 집에 돌아가는 버스가 없어서 다른걸타고 좀 길게 걸어왔다. 주말엔 좀더 일찍 낚시를 정리해야하나보다....

2021.03.13

오늘은 어제 못본 코딩테스트를 봤다. 회사 채용팀이 오전에 비밀번호를 문자로 알려주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카페에 다녀오고, 집에와서 밥을 먹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테스트를 시작했으나.... 마음이 너무 가벼웠을까?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 보통 코딩테스트를 보면 문제 난이도가 리트코드 기준 이지보다는 어렵고 미디움보다는 쉬운정도인데 이번엔 4문제중 제일 쉬운게 미디엄 정도였고 나머지는 미디엄 이상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문제를 보자마자 답은 다 알고있었다. 이건 그래프알고리즘이고, 이건 데이터 갈무리 잘하면되고 뭐 이런 내용이었는제 문제는 답을 알고있어도 복잡도가 높아서 주어진 시간 내에 풀기가 어려웠다는점이다. 기본적인 그래프 알고리즈만해도 복잡한데 거기에 이런저런 제약사항이 하나둘 더 들어가다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약 5시간을 앉아서 코딩만했는데 제대로 못풀었다. 솔직히 테스트 보는 내내 이건 경력개발자보다는 알고리즘 수업 들은지 얼마안된 대학생들이 더 잘 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취직이란건 전부 운이라고생각한다. 그냥 이번엔 운이 없었던거라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조각난 맨탈을 정리하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할거같다.

2021.03.12

 오늘은 번역한 서적이 도착했다. 서점에는 저번주인가 저저번주인가부터 나온것을 확인했는데 나한테 책이 들어온건 오늘이다. 10권을 받았는데 역시 무겁다. 내이름이 들어간 책이 나오다니... 뭔가 신기하다. 코틀린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저번에 본 코딩테스트에 합격했다. node.js를 잘 못해서 불안했는데 다행이 합격을했다. 합격메일에서 받은 주소로 들어가서 문제를 풀려고했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하란다. 무슨소리지? 메일과 주의사항 등을 다시한번 정독했는데 비밀번호에 대한 안내는 없다. 그래서 채용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노았다.

 혹시 비밀번호를 찾아내는것부터가 과제인가? 하는생각이 들어서 소스도 까봤는데 그런건 아니었던것같다.

2021.03.11

 오늘도 늦잠을 자버렸다. 이러다가 강정동에서 살던때의 패턴으로 돌아가버릴거같다.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오늘은 별로 한게없고 안랙술과 장을 보고왔다. 먹을거 많이 사왔는데 갑자기 치킨이 너무 먹고싶어서 오랫만에 BBQ를 사먹었다. 여기 BBQ는 다른 지점과 비교했을때 훨씬 맛있었다. 맨날 사먹는 저렴한 통닭에 비해서 닭이커서 한번에 다 못먹고 조금 남겼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구매한 채비들과 낚시가방이왔다. 만원짜리 가방이 구성이 매우 좋아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좀더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을거같다.

2021.03.10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카페는 못갔다. 사실 며칠째 늦잠을 자서 카페를 못가고있다. 일어나서 밥을 먹고 낚시가기전에 안랙술과 지점토를 만들었다. 나는 초와 향을 피울 수 있는 받침대를 만들었는데 생각처럼 안만들어저서 기분이 안좋았다. 역시 나는 이런 섬세한작업을 잘 못하는거같다. 

 이호테우 해변으로 낚시를 갔다. 저번에 안랙술이랑 산책을 갔을때 보니까 포인트가 매우 좋아보였다. 오늘은 특별히 포인트 소개하는 영상도 좀 찍었다. 

이호테우해변은 낙조 포인트인가보다. 낚시를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있었다. 나도 한장 찍어보았다. 

 해가 지기전엔 내항에서 낚시를 했다. 한시간정도 입질만있고 걸질못했는데 아무래도 전갱이인거같았다. 전갱이의경우 2인치 사딘을 쓰면 꼬리만 야금야금 물고 확 삼키지를 않더라. 전갱이를 잡을땐 머리는 0.5인치정도 잘라내는게 좋다.
  사진찍고 다시 낚시를 하는데 물가에 작은 라이징이 있었다. 빨리 감고 그쪽으로 던진 후 빠른 리트리브를했더니 한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후 또 입질이 뜸하다가 2~30분정도 후에 한마리를 더 잡았다. 역시 전갱이었다. 사딘을 좀 잘라서쓴것이 유효했다. 

 해가 지자마자 진작에 봐둔 포인트로 가보았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게불어서 낚시를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한마리 잡을 수 있었다. 역시 볼락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적중했다. 

 이후 바람이 너무 심해서 다시 내항으로갔다. 내항에서는 전갱이 한마리를 잡고 낚시를 정리했다. 집에가려니까 갑자기 바람이 하나도 안불었다. 좀 아쉬웠지만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기로하고 집에왔다. 집에 가는길에 어떤 남자들이 자기들 사진좀 찍어달라그래서 찍어줬다.

2021.03.09

 얼마전에 지원한 회사에서 서류합격했다는 연락이왔다. 대학 처음 졸업했을땐 서류합격이 안되서 걱정이 많았는데 경력이 좀 생기니까 서류는 어지간하면 통과를 하는구나. 코딩테스트를 해야한다고해서 오늘 하기로 결심했다. 그전에 안랙술과 지점토를 사러가기로했다. 지점토로 필요한 도구들을 좀 만들려고 한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서너군대 가게에 들렀는데 마지막 가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집에와서 밥을 먹고 5시쯤부터 과제를 시작했다. 문제를 보자마자 node.js개발자를 뽑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보였다. 최선을 다해서 풀긴했는데 typescript나 es7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5시간정도 걸린거같다. 노드는 자신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안랙술은 옆에서 지점토를 이용해서 고양이를 만들었는데 수준급이다. 재능이 있어서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