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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오늘은 어제 못본 코딩테스트를 봤다. 회사 채용팀이 오전에 비밀번호를 문자로 알려주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카페에 다녀오고, 집에와서 밥을 먹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테스트를 시작했으나.... 마음이 너무 가벼웠을까?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 보통 코딩테스트를 보면 문제 난이도가 리트코드 기준 이지보다는 어렵고 미디움보다는 쉬운정도인데 이번엔 4문제중 제일 쉬운게 미디엄 정도였고 나머지는 미디엄 이상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문제를 보자마자 답은 다 알고있었다. 이건 그래프알고리즘이고, 이건 데이터 갈무리 잘하면되고 뭐 이런 내용이었는제 문제는 답을 알고있어도 복잡도가 높아서 주어진 시간 내에 풀기가 어려웠다는점이다. 기본적인 그래프 알고리즈만해도 복잡한데 거기에 이런저런 제약사항이 하나둘 더 들어가다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약 5시간을 앉아서 코딩만했는데 제대로 못풀었다. 솔직히 테스트 보는 내내 이건 경력개발자보다는 알고리즘 수업 들은지 얼마안된 대학생들이 더 잘 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취직이란건 전부 운이라고생각한다. 그냥 이번엔 운이 없었던거라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조각난 맨탈을 정리하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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