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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어제의 손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오늘도 다시 낚시를 하러왔다. 항상오던 그 포인트로 다시 왔다. 코끼리가 처음엔 2마리였는데 이제는 3마리다. 예약에 따라서 숫자를 좀 늘리거나 그러나보다. 코끼리를 보면 약간 짠한생각이 든다. 너네는 행복하니? 

오는길에 경찰아저씨들이 검문을 하고있었다. 내앞에 외국인들은 소지품 검사를 당하고있었다. 약간 긴장되는 마음이 들었지만 빵끗 웃으면서 hello sir 이라고했더니 경찰 아저씨가 웃으면서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하더라. 한국이라고 대답하니까 어디가냐고 물어보더라. 낚싯대를 가르키면서 fishing. 이라고했더니 웃어주셨다. 오토바이 천천히타고다니라고하고 가라고했다. 일단 외국에선 말이 잘 안통하니 웃는게 중요한거같다. 

제목에 나와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꽝이다. 오늘은 오징어는 물론이고 물고기 한마리도 못봤다. 먹물자국이 많은곳에서 캐스팅을 하다가 집에 슬슬 가려다가 아쉬운마음에 해변 근처에서 미노우를 던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10미터 앞에서 카야킹을하면서 오징어를 잡더라!

카야킹을 하면서 에깅을하던 현지꾼. 하지만 저멀리 갈때까지 그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더라. 

나도 서둘러 채비를 바꾸어 에기를 달고 던지기 시작해보았다. 한 30분가량 시도했을까.... 아무것도 없더라. 아저씨는 닻을 올리고 저멀리로 떠나셨다. 오늘도 꽝인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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