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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오늘은 이사후 처음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집이 국민포인트로 유면한곳 근처라서 그곳으로가봤다. 차타고 대략 6분정도걸렸다.
솔직히 별로 기대를 안했다. 뭐 첫날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물고기나 잡을까 했지만 혹시 몰라서 에기를 달고 던져봤다.
두번째 캐스팅에 뭔가 묵직하다. 드랙을 너무 풀어놨더니 잘안감긴다. 드랙을 다시 조절하고감아보니 저 멀리서 뭔가가 온다. 처음엔 주꾸미인가했다. 하지만 올려보니 무늬였다.
들어뽕을 하는데 별로 무겁지가 않았다. 바닥에 내려놨더니 갑자기 먹물을 쫙!!!! 뿜었다. 다행이 테러는 피했다. 먹물쏘는 무늬는 처음 잡아봤다 ㅋㅋㅋㅋㅋㅋ
가져갈까? 하는 생각도 잠시했지만 지금 뭐 집에서 요리할만한것도 없고, 너무 작기도하고 그래서 놔줬다.
이후 더 캐스팅을했지만 그 이후로는 안나왔다. 내인생 2호 무늬오징어를 릴리즈해주고 쑥쑥 커서 맛있는 무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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