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0.07.24

내일모레 이사가는날이라서 제주시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짐정리해야하고, 모레가되면 아침에 떠날예정이니...
날씨가 안좋았는데 낚시갈시간이 되니까 비가 안와서 나갔다. 6시에 나가니까 퇴근하고 돌아오는 차량이 기계식 주차장에 입고를 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 그리고 퇴근시간이라서 차가 엄청 막혔다. 10분이면 갈 거리를 한 40분 걸린거같다. 

도착했더니 안랙술이 전화를 했다. 내가 너무 늦어서 걱정했단다. 안그래도 길이 막혀서 카톡을 하나 보낼까 했는데 안보냈더니 걱정을 한거같다. 마음이 안좋았다. 집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 여긴 안오냐고 물어봐줬다. 여긴 바람은 좀 부는데 비는 안왔다. 

이날은 노을이 아름다웠다. 

노을이 아름다웠다.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나오니 장관이었다.

바람부는걸 보니 에깅은 글러먹은거같고 오랫만에 물고기 낚시를 했다. 입질이 한동안 없다가 탈탈탈탈 엄청나게 약하지만 탈탈거리는 입질이 왔다. 빠르게 채봤다. 

너무 탈탈거려서 찍을수가 없었다.

매우 작은 고기였다. 아마 전갱이나 고등어 새끼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작은놈은 바로 방생해줬다. 

이놈을 잡고 바로 해가지면서 어두워졌다. 그리고 바람도 심하고 해서 오늘은 평소보다 좀 일찍 집에 들어갔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