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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오불이가 다쳣다. 밤에 쓰레기 버릴겸 나가려고하는데 오불이가 왔다. 
오늘 낮에 오불이가 안보여서 찾아다녔다. 알고보니 바로 옆에있는 창고에 살고있더라. 어제 우리랑 노느라 집에 늦게가서 그런지 집주인이 묶어놨더라. 

자유로운 영혼인거같은데 묶여서 나를 처다보는모습이 짠하게 느껴졌다. 

밤이 되니까 오불이가 다시 자유가 되었다. 그런데 잘보니 뻘건게 있어서 봤더니 상처가 나있었다. 가죽이 패여있었다. 아파보이더라.
불쌍한 오불이... 치료해주고싶었는데 사람이쓰는 소독제랑 약을 발라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었다. 

그래도 나보니까 잘 놀더라. 같이 쓰레기 버리고 잠시 산책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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