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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오늘도 라와이에 왔다. 어제 유투브에서 GT잡는 영상을 봤다. 나도 잡을거다. 비록 2년 전 영상이었지만 해당 영상에서 잡은 자리에 가서 지속적으로 캐스팅을 했다. 하지만 하나도 안잡히더라... 지처가던중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입질이왔다. 아! 스테이에 반응을 하는구나. 아이러니하다. 루어가 물고기처럼 보이게 하려고 열심히 액션을 주는데 정작 반응은 아무것도 안할때 오다니. 

결과적으로 한마리 잡았다! 사용 로드는 시마노 76-ul4 / 릴은 다이와 레브로스A 2004 / 라인은 0.6호 / 채비는 0.6g  지그해드에 실치 웜이었다. 물고기 주둥이가 매우 작다. 지 주둥이 만한 채비를 먹은것이다. 

지 주둥이 만한 채비를 삼킨 이름모를 물고기.

작은놈이 탈탈탈 손맛을 재밌게 주었다. 이상하게 쏨벵이나 광어는 손맛을 별로 안줬었는데 이런 작은놈이나 도화돔같은 작은 물고기가 오히려 손맛이 탈탈탈 있다. 

목표했던 GT는 못잡았지만 그래도 이놈으로 손맛을 봐서 매우 좋았다. 크기는 손가락을 제외한 손바닥정도 만했다. 당연히 방생해줬다. 이후로는 한마리도 못잡았다. 

오늘은 저녘에 고양이도 봤다. 매우 귀여웠다. 

떼껄룩.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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