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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의 스쿠터 렌트.

푸켓에 온 첫날. 피곤했기때문에 늦잠을 많이 잤다. 
푸켓은 택시비가 매우 비싸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렌트하려고했는데 너무 준비없이 온것이 화근이었다. 
푸켓은 현재 성수기이고 아무리 우한폐렴우로 인하여 관광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오토바이 렌탈샵은 매우 바빴나보다. 왓츠앱으로 연락을 해보는 샵마다 모두 남는 오토바이가 없다고했다.

이동수단이 없는 우리는 하는수 없이 근처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등을 가져와서 숙소에서 푸켓 첫 식사를 해결했다. 다행이 편의점 도시락이 맛있긴했다. 한낮의 푸켓의 더위는 매우 살인적이었다. 주인없어보이는 개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을 좋아해보였지만 종종 짖으면서 쫒아오는 개들이 있어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다.

오후3시무렵 한 샵에서 연락이왔다. 렌트가 가능하다는것. 이동수단이 없었던 우리는 배달 서비스를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한 스쿠터들은 한달에 4500바트정도였는데 구글맵과 트립어드바이저로 검색해서 연락처를 알아낸 이곳은 3000바트 였다. 저렴하게 잘 빌렸다.

5시에 배달이 왔는데 사장님이 헬멧을 안가져와서 함께 샵으로가서 헬멧을 가지고 돌아왔다. 원래 배달비가 편도에 500바트인데 헬멧을 안가져다줬으니 반납할때는 비용을 안받는다고 했다. 사장님이 한국말을 잘해서 놀랐다. 4년정도 한국인대상으로 가이드를 하셨다고했다. 사장님의 스토리가 재밌었는데 5년전에 한 싱가폴 여행자를 만났는데 돈이 하나도 없었다고했다. 그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저서 본인 집에서 재워줬는데 이틀후에 그 여행자의 부모님이 돈을 부쳐주었고, 그 여행자는 싱가폴로 돌아가서 구글맵에 아저씨 샵을 등록하고 본인에게 배푼 호의에 대한 리뷰를 남겼다고했다. 그후 사장님 사업이 엄청 번창했다고 하셨다. 그당시 스쿠터 1대로 렌탈사업을 하고계셨는데 지금은 170대가 넘고 샵도 두개나 운영하신다고하신다. 사장님이 좋은  카르마를 쌓았기때문에 본인에게 좋은 일이일어난거라고 하셨다. 나도 착하게 살아야겠다. 

렌트를 잘 마치고 근처 마트에갔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필품들을 좀 구비하고 냉동식품을 사와서 집에서 먹었다.
태국음식은 냉동식품도 참 맛있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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