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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오늘도 제주항 제2부두로 갔다. 요즘 여기서 낚시를 하다보니까 한치 잡으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지나가면서 잠시 여쭤봤는데 많이는 못잡고 그래도 2~3마리씩은 잡으신단다.

 올해 초에 동해안에서 한치낚시가 매우 잘 됐다고 하던데 그 영향으로 제주도 한치시즌이 빨리 오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에 사는 낚시 유투버로써 탐색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오랫만에 에깅대를 들고 낚시를 갔다. 

 삼봉에기와 오고생이 학꽁치포를 들고 갔다. 역시 해떠있을땐 광어를 노려봤다. 지그헤드 1/2oz를 운용했는데 오랫만에 무거운 지그헤드를 운용하니까 캐스팅도 좀 어렵고 운용도 좀 어려웠다. 매번 라이트한 채비만 하다가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니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광어는 꽝을 치고, 해가 지면서 삼봉에기를 달았는데 이것도 두시간 좀 안되게 운영을 해보았으나 꽝이었다. 이날도 한치 하시는분을 봤는데 여쭤보니 아무것도 못잡았다고 하시더라.

 에기를 수장시키고 바로 던질찌 채비로 볼락을 잡기 시작했다. 다행이 볼락을 2수 할 수 있었다.  첫수는 올렸는데 자동으로 빠져버렸고, 두번째 볼락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5정도 되는 볼락

 첫수와 두번째수 모두 사이즈는 비슷했다. ml대로 처음 볼락을 잡아봤는데 확실히 ul대에 비해서 손맛은 덜했으나 고기를 빠르게 제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ml대 + 던질찌 채비로 처음으로 볼락을 잡아봤는데 나름 매력이 있었다.

아직 한치는 좀 이른걸로 결론을 내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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