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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오늘은 오랫만에 낚시를 갔다. 차가 없어서 자전거를 사려고했다. 적절한 매물을 발견했는데 판매자랑 일요일에 만나기로했는데 이놈이 다른사람한테 팔아버렸다. 아주 상도덕이 없는 놈이었다. 이동수단이 없어서 그냥 걸어갔다. 요즘 제주도 날씨가 계속 비가오고있었는데 오늘은 비가 안왔다. 30분이상 걸은거같다. 거리로는 약 5키로 정도? 간만에 걸으니까 재밌기도했는데 자전거만 있었다면 훨씬 빨랐을거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도 지나가면서 구름낀 하늘을 지나가는 비행기도보고 뭐 재미있었다. 

처음 보는 항구에 도착했는데 발판도 좋고 오징어도 있을법하게 생겼다. 역시나 한치낚시를 하는분들도 계셨다.

첫 캐스팅을 했는데 바다에 있던 낚싯줄에 걸려버렸다. 그런데 그 낚싯줄 끝에 고기가 있었나보다. 열심히 저항을 하는게 느껴졌다. 혹시 올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끊어져버렸다. 

오늘은 캐스팅을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에기 3개가 고장이났다. 역시 싸구려는 어쩔 수 없나보다. 다음부턴 싼거 여러개말고 비싼거 한두개를 들고 다니는게 나을거같다.

낚시를 한 50분가량 했을까? 갑자기 비가왔다. 서둘러 정리하고 집에가는 버스를 찾아봤더니 다행히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간만에 낚시를 해서 재미있었고, 많이 못해서 아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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