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2

오늘은 낚시를 갔다. 저번에 한마리밖에 못잡았고, 대상어종인 꽉꽉이를 못잡아서 또다시 라와이 브릿지로 향했다. 
한 2시간정도 낚시를 했을까? 오늘은 한마리도 안잡히고 그래서 다른 포인트를 가보기로했다. 워킹낚시의 장점이 포인트 이동이 자유롭단것인데 나는 너무 한자리에서만 낚시를 했나보다. 

야누이 해변으로 왔다. 와보니까 작년에 와봤던 기억이난다. 해변에 몇몇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있고, 카약이랑 스탠드업패들을 빌려주시는분들이 계시더라. 여자친구가 카약을 타고싶어했는데 다음에 와서 타봐야겠다. 

해변에서 오른쪽 갯바위가 진입하기편해보여서 진입을 시작했다. 

야누이 비치 우측 갯바위

 

발밑에 보니까 고기들이 많이다닌다. 왠지 느낌이 좋다. 오늘 사용한 채비도 시마노 프리게임 76-ul4에 다이와 레브로스A2004 0.6호 합사. 지그헤드는 0.6g ~ 1/4oz까지 다양하게 사용했다.

두번정도 캐스팅만에 한마리나왔다.

야누이 비치 첫 고기

입이 크고 제법 날카로운 녀석이다. 저번에 멀린비치에서 잡았던놈과 동일하다.  왜 진작에 여기로 안왔을까 라와이에서 보낸 2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놈을 잡으면서 물속을 보니까 작은 오징어한마리가 유유히 다니더라. 빠르게 사진찍고 에기로 채비를 바꿔서 몇번 던져봤는데 이미 사라졌다.  0.6g 지그헤드에 흰색 2인치 베이비사딘으로 잡았다. 

이후 좀 뜸하다가 다시 한마리 걸렸다 이번엔 좀 크다. 

이름이 뭘까? 쏨뱅이류로 추정된다.
내팔뚝보다 악간 작은거같다.

두번째 고기는 쏨뱅이류로 추정되는 고기였다. 따듯한 남쪽바다엔 입이큰 고기가 없는건가 생각했는데 이놈을 보니까 그렇지도 안다는걸 알았다. 고기는 항상있고 내가 못잡을뿐. 1/8oz지그헤드에 은색펄웜으로 잡았다. 의외인점은 처음작은 작은고기가 좀더 격렬하게 반응해서 손맛이 있었다는거다. 왜 큰놈이 더 온순할까. 크기면에서 저번에 잡은 학꽁치가 더 크지만 그놈은 교통사고였으니 이놈이 내 최대어인거같다. 

이후 처음잡은 고기를 한번 더 잡았는데 바늘을 완전히 삼켜버려서 사진쯕으려고 폰을 꺼내는순간 줄을 끊고 도망가버렸다. 

하루에 3마리. 오늘 푸켓에서의 마릿수 기록을 갱신했다.

나중에 카약도 타러 와야겠다. 

고기 잡은 영상은 조만간 편집해서 유투브에 올리고 링크를 남겨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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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링크드인을 통해서 연락이왔다. 스윙비라는 스타트업이었는데,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하고있는 회사였다. 나는 한국에서는 근무할 생각이없어서 대부분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동나아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야기했다. 

"먼저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디지털 노마딩 중이어서 한국에있지않고, 구직중이긴하지만 한국이아닌 해외 근무 혹은 풀타임 리모트잡으로만 구직중입니다. 혹시 관련하여 포지션이 있다면 연락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긍정적인 회신이왔다. 원래 개발자는 한국근무만 뽑지만 싱가폴에도 사무실이 있으니 한번 논의해보자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해외 근무자를 뽑는 특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컨퍼런스 콜을 먼저 해봤으면 한다는 답변이었다.

그래서 오늘 1시에 컨퍼런스콜을했고, 인사책임자분이랑 대화를 했다. 면접은 아니었고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노마딩을하는지, 스윙비라는 회사와 내 라이프스타일이 잘 맞는지를 논의해보는 자리였다. 나에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우려되는부분을 말씀해주셨고, 그런 우려에 대해선 내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말씀드렸다. 그리고 약 30분동안 회사에대한 소개를 해 주셨다.

미팅을 끝내면서 금요일까지 내가 다음 채용절차를 진행하길 원하는지 답변을 달라고하셨다. 좋은회사인거같고,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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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오늘도 라와이에 왔다. 어제 유투브에서 GT잡는 영상을 봤다. 나도 잡을거다. 비록 2년 전 영상이었지만 해당 영상에서 잡은 자리에 가서 지속적으로 캐스팅을 했다. 하지만 하나도 안잡히더라... 지처가던중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입질이왔다. 아! 스테이에 반응을 하는구나. 아이러니하다. 루어가 물고기처럼 보이게 하려고 열심히 액션을 주는데 정작 반응은 아무것도 안할때 오다니. 

결과적으로 한마리 잡았다! 사용 로드는 시마노 76-ul4 / 릴은 다이와 레브로스A 2004 / 라인은 0.6호 / 채비는 0.6g  지그해드에 실치 웜이었다. 물고기 주둥이가 매우 작다. 지 주둥이 만한 채비를 먹은것이다. 

지 주둥이 만한 채비를 삼킨 이름모를 물고기.

작은놈이 탈탈탈 손맛을 재밌게 주었다. 이상하게 쏨벵이나 광어는 손맛을 별로 안줬었는데 이런 작은놈이나 도화돔같은 작은 물고기가 오히려 손맛이 탈탈탈 있다. 

목표했던 GT는 못잡았지만 그래도 이놈으로 손맛을 봐서 매우 좋았다. 크기는 손가락을 제외한 손바닥정도 만했다. 당연히 방생해줬다. 이후로는 한마리도 못잡았다. 

오늘은 저녘에 고양이도 봤다. 매우 귀여웠다. 

떼껄룩.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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