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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오늘도 별일없이 집에서 작업하고 밤에는 낚시를 나갔다. 늦게일어난 덕분에 작업시간이 길지않았고, 밥을 늦게먹어서 낚시도 좀 늦게 나갔다. 7시40분쯤 출발해서 포인트에 조착하니까 8시정도가 되었다. 포인트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행원항. 양태를 잡았던곳에서 캐스팅을 해본다. 2번정도 캐스팅을 했을까? 덜컥 물어준다. 18센치정도 되보이는 우럭이 나왔다. 

작은 우럭 애럭은아니고 청럭정도 되는거같다.

나름 묵직한 손맛이있었다. 

 빠른 첫 손맛에 기뻐하며 또 캐스팅을 했다. 약 5번정도 캐스팅을 했을까? 덜컥! 한다. 하지만 숏바이트. 몇번 더 공략해보는데 연신 숏바이트만 난다. 거의 발 앞에와서야 입질을한다. 어제 양태를 잡을떄도 발앞에서 수차례 숏바이트가 났었는데 이번에도 양태일까? 여러번   시도끝에 드디어 물었다!! 힘을 제법 쓴다. 올리고보니 광어인가? 아니다 지느러미에 검은 줄이 있는것을 보니 도다리다.

힘을 제법 쓴 도다리. 30은 족히 넘어보였다. 

히트 채비는 둘다 시마노 프리게임 76ul-4로드에 다이와 레브로스A 2004 3/16oz 지그헤드에 트 2.5" 트윈테일 그럽웜이었다.

 지금 봄도다리가 철이라던데 나는 손질도 할줄 모르고 먹을줄도 모르니 그냥 방생해줬다. . 도다리는 루어를 잘 안무는데 운이 좋아서 잡은거같다. 우럭도 역시 방생. 우럭은 23센치 이하는 잡으면 안된다. 아. 도다리는 배를 보니 거뭇거뭇한것이 양식장을 탈출한거같았다. 

낚시 초반 빠르게 손맛을 보았고 위치를 조금씩 이동해보면서 1시간가량 더 낚시를 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집으로 왔다. 손맛을 징하게 봐서 즐거운 낚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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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낮에 나갔더니 해변에 사람이 참 많았다. 산책겸 해서 나갔었는데 진짜 많았다. 11시정도였는데 사람이 많아서 나빼고 다 부지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6시가 약간 지난 시간에 다시 나가봤더니 아무도 없었다. 요며칠 밤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개미새끼한마리 안보이더라. 생각해보니까 오늘이 징검다리연휴의 마지막날이었다. 이제 또 평화가 올건가보다. 

 저녘에 낚시를하러 행원항으로 갔다. 아침에 산책할때 잠시 던져봤는데 입질이 있었기때문에 또 한번 와본것이다. 입질이 있었던 자리에서 두어번 캐스팅하니 또 입질이 있다. 엄청난 힘으로 투두둑 하고 빠저버렸다. 몇번 더 캐스팅하고 빠지고를 반복하다가 확실히 걸었다! 힘을 엄청쓰면서 바닥으로 파고들었다. 올려보니 양태가나왔다. 내 인생 첫 양태였다. 

내인생 첫 양태. 발보다 약간긴것이 30센티정도 되보인다. 밑으로 파고드는 힘이 매우 좋았다.

양태가 한번 나오고 더이상 입질이 없어서 옆으로 이동했다. 아무입질이 없던차에 입질이 한두번씩 왔는데 빠져버렸다. 부채꼴로 여러곳을 탐사하다가 툭!하는 입질이와서 빠르게 챔질을했다. 평소보다 엄청나게 힘을 쓰는데 또 양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간 다르다. 드렉을 계속해서 풀고나가서 드랙을 다시 잠구고 끌어올렸더니 우럭이나왔다!

내인생 최대우럭. 24를 약간 넘긴우럭이었다.

맨날 애럭만 잡다가 이런 우럭을 만나니까 엄청나게 짜릿했다. 이후로 입질이 한번 더 있었는데 드렉을 풀고나가다가 사라저버렸다.
집에서 약1키로정도 떨어진 포인트라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데 집앞에서는 조과가 너무 저조했기때문에 당분간 이쪽으로 좀 다녀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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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오늘은 택배를 보낼일이 있어서 우체국에 다녀왔다. 마침 우체국이 마트옆에 있어서 겸사겸사 마트도 다녀오기로 했다. 거리를 보니 5키로가 약간 넘는다. 버스를 타면 걷는 시간까지 약 15분정도 걸린다.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갈때는 걸어가보기로했다.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매우 힘이들었지만 동시에 재미있기도 했다. 가면서 많은 호박벌이 땅에 누워있는것을 봤다. 불쌍했다. 또 햇빛에 바짝 말라가는 달팽이들이 많았는데 여자친구가 착해서 다 그늘로 넣어주었다. 가는길에 귀여운 개들도 봤다. 그중에 5마리의 시바가 난간에 올라가있는 장면을 봤다. 참 신기하기도하고 위험해 보였다. 

5마리의 시바가 난간에 올라가있다. 확대를 너무해서 화질구지다.
5마리의 시바들 한두번 올라가본 솜씨가 아니다.

약 한시간 반의 산책을 끝내고 몸시 지치고  배가 고팠다. 우체국에 가서 택배를 보내고 하나로마트로 향했다. 가서 장볼것들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버스를타니까 15분이 안걸렸다. 참 편했다. 버스를 타고 마트에 가보니 종종 가볼만할거같았다. 

집에와서는 오랫만에 치킨을 먹었다. 배달료가 3천원이라서 매우 비싸단 생각을했지만 치킨은 아주 맛이 있었다.

밤엔 낚시를 갔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꽝을 치고있는데 어떤 인싸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함께 낚시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번호를 교환하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하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제법 알차게 보낸 하루였던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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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3

 밖에 안나가고 생활하는게 일상이되었다. 물론 아침에 산책도 하고 편의점가서 간단한것도 사오고하긴 한다. 지금은 황금연휴기간인데 제주도에 사람들이 많이 놀러왔다. 외출 자제를 3개월가량 하다보니 답답한가보다. 뭐 거기까진 이해가 가는데 왜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것일까? 사람들이 이제 클럽도 다니고 술집도 다니고 많이  생각이 느슨해진거같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려면 백신이나온다던가 치료제가 나올때 까지는 끝까지 경각심을 가져야할거같다.

 오늘은 물때가 좋았다. 해가진 저녘에 만조시간이었고, 집앞에서 볼락낚시를 하기 좋아보여서 나갔다. 세시간가량 낚시를했는데 아무것도 못잡았다. 이제 슬슬 들어갈까 하던 찰나에 한마리가 걸렸다! 힘을 좀 쓰는게 제법 큰놈인거 같았다. 

3시간만에 잡은 볼락. 10센치가 체 안되보였다.

 하지만 올라올건 이쪼꼬만 놈이었다. 작은데도 힘을 엄청썼다. 왜 사람들이 볼락 볼락하는지 알거같다. 이후 좀더 던져보았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확실히 집에만 있다보니 블로그 내용이 약간 짧아지는거같다.

 

볼락 잡았을때 찍은 영상입니다.
https://youtu.be/U7-Pq8dlY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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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2

 오늘은 물때가 아주 좋았다. 내가사는곳은 밤 볼락 포인트인데 밤에 항시 간조라서 낚시를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오늘은 해가진 후 만조라서 고기를 잡을 수 있을거같았다. 그래서 조금 일찍 낚시를 하러 나갔는데.... 비가오더라 젠장. 그래서 빠르게 접고 집에 들어왔다.

 오랫만에 영화를 봤다. 영화에 더 락 아재가 나왔는데 싸울때 찹으로 때렸으면 좋겠단 생각했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늦게까지 잠이 안왔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먹어도 먹어도 출출한날.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고구마를 쪄먹고도 배가 계속 고파서 감자전을 해먹었다. 보통 내가 주방에 잘 안들어가는데 오늘은 들어가서 감자전을했다. 생각보다 잘 되서 맛있게 먹었다. 내일도 비가 예고되어있는데 비가 안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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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오늘은 차량을 반납하는날이다. 어제 못간 아침 낚시를 갔다. 오늘도 대상어종은 문어. 김녕항에 갔는데 아무것도 못잡고 돌아왔다.

 돌아온 후에는 밥을 먹고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사러 농협에 들렀다. 그리고 바로 차량을 반납하러 갔다. 요즘 렌트할때마다 느끼는데 반납시에 차량 상태 체크를 잘 안한다. 좋은거같다.

 집에서 렌터카 사무실까지 40키로정도였던거같다. 차타고 갈때는 50분정도 걸렸는데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려고하니 2시간이걸렸다. 제주도를 버스로 여행하는사람들은 대단한거같다. 리스펙 의외로 여행하는사람들이 버스를 많이 타더라. 나는 못할거같다. 어휴... 당분간 차 없이 살 예정인데 잘 할수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낚시는 집앞으로만 다니고 편의점이나 왔다갔다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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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내일은 렌터카를 반납하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아침 마지막으로 차를타고 가야만하는 근처 포인트로 가서 낚시를 하려고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 차 앞에 주차가 되있어서 갈수가 없었다. 물론 옆집에가서 차좀 빼달라고 하면 될일이었지만 이른아침부터 깨우기가 좀 그래서 그냥 안갔다.

 점심쯤부터는 마지막으로 장을 보러 다녀왔다. 앞으로 차가 없을 예정이라서 이것저것 사놓을 수 있는것들은 모두 사두었다.

 오전에 낚시를 못가서 오후에 낚시를 갔다. 세화항으로 갔는데 오늘 대상어종은 무늬오징어였다. 조금 탐색을 하다보니 바닥에 걸린느낌이었다. 근데 따라오네?? 수초인가 싶어서 열심히 릴을 감았는데 문어가 있었다. 

귀여운 문어 쓰레기인줄 알았다.
다리를 쫙 펴고 오는 문어는 사이즈에 상관없이 묵직하다. 

묵직한 손맛을 보고 2시간가량 더 에깅을 진행했지만 다른건 잡을 수 없었다. 오랫만에 손맛이라 더욱 의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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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새집으로 오면서 식탁이 생겨서 작업하기 편해졌다. 이전집은 원룸이었고, 책상이나 식탁이 따로 없어서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항상 카페에 가서 작업을했었다. 매일 5천원씩 써야만했다. 한가지더, 주방이 너무 협소하여 해먹을 수 있는것은 라면정도였다. 그래서 밥도 항상 사먹었어야만했다. 하지만 지금집은 주방도 따로있고 해서 밥을 해먹기도 좋다. 여러모로 새로 옮긴집이 마음에 든다. 

 매일 아침에 산책을 다녀오려고 노력하는데, 바닷가 근처라서 아침에 산책할때도 참 좋다.

집앞의 바다. 물고기떼가 노닐고있다. 이렇게 많은데 왜 나는 한마리도 못잡는가?

 무튼, 오늘은 집에서 작업을 했다. 집중도 잘 되고 좋았다. 그리고 집에서 밥을 해먹기위해서 기본적인것들을 사왔다.

저녘엔 낚시를 했는데 간조시간이라 수위가 너무 낮아서 낚시가 매우 어려웠다. 맞은편에서 낚시하던 가족은 고등어를 잡고 좋아하던데... 나도 고등어 채비를 써볼걸 그랬다. 언젠간 나도 집앞에서 잡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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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아침에 일어나서 낚를 다녀왔다. 약 2시간정도 다녀왔는데 아무것도 못잡았다. 제주의 북동쪽은 물색이 미쳤다. 매우 이쁘다. 푸켓따윈 비교도 안된다. 이쁜 바다를 보고싶으면 푸켓보다는 제주로 오시라.

 이번집은 주방이 제법 괜찮아서 이것저것 해먹으려고 장을 보러갔다. 장보기 전에 어제 못먹은 호자 돈까스를 먹었다. 

맛있는 호자돈까스 등심은7500원 안심은 8000원 가격도 맛도 좋다.

제주시에 있는 이마트에 다녀왔는데 살게너무 많았다. 뭐 카레랑된장같은거 좀 사고 제로콜라가 없어서 못샀다. 쌀도 샀고 이제 좀 외식그만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을거같다. 

 아침에 인터넷이 안된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저녘에 바로 아이피타임을 가져다주셨다. 잘 챙겨주시는거같다. 아 이번집의 흠이 하나있느데, 옆집이랑 세탁기를 공유해야한다. 옆집도 한달살기중라고하는데 아무래도 세탁기를 공유한다는게 좀 거시기하긴하다.

 오랫만에 카레를 해먹었는데 너무나도 맛이 좋았다. 내일은 농협가서 오늘 안사온것을을 좀 사올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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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드디어 이사날이다. 좁은집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넓은 집으로 가는날. 기분이 좋다. 원래 돈까스를 먹으러 가려고했는데 월요일은 쉬는날이란다. 일단 주유부터하고 맘스터치로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빠르게 검색해서 다른 돈까스집에 갔는데 거기도 문이 닫혀있더라. 너무나도 배가고파서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주인이 너무 불친절해서 밥맛이 떨어졌다. 도시락 샀는데 거의 남겼다. 젠장.

 오브젝트늘 이라는 곳에 갔는데 이쁜것들이 많더라. 뭘살지 잘 모르겠어서 다음에 또 언제 오픈하는지 물어보고 나서는데 인사도 제대로 안하더라. 오늘은 주인이 불친절한 가게를 두번이나 가게되었다.

 여차저차 해서 4시가되어서 입실을 하려고하는데 주인이랑 연락이안된다. 매우 당황스러웠다. 예약금도 걸었는데 왜 연락이 안될까? 어제까지만해도 연락이 잘 됐는데? 사기일 걱정은 없었다. 전화번호, 계좌번호 문자 주고받은내역 전부있으니까 신고하면 돈은 받을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문제는 당장 오늘 어디서자지? 하는 생각이었다. 한시간가량 기다리다가 목도마르고 화장실도 가고싶어서 농협으로 갔다. 가는중에 전화가 오더라. 사과 제대로 안하면 돈돌려달라고하려고했는데 미안하다고 많이 이야기하시길래 그럴수도있죠 하고 넘어갔다. 주인분이 친절하시더라.

 집이 옛날집을 리모델링한 집이었는데 전통집이라서 천장이 매우 낮다. 요가를 다시 시작하려고했는데 팔을뻗으면 천장에 닿아서 약간 에로사항이있다. 그러나 아쉬탕가에서 서서 손을 뻗는자세는 초반에만있으니까 알아서 잘 해봐야지. 단독주택이라서 버피도 할수있고 뒷마당에 바베큐도 할수 있는곳이있어서 좋다. 저녘은 바비큐를 먹었다. 유투브에서 캠핑다니면서 바비큐하는애들이 항상 부러웠는데 오늘 드디어 해먹었다. 제주와서 바비큐 해먹을라고 아직 고깃집에서 밥도 안사먹었다. 진짜 맛있었. 매우 좋았다. 아 그런데 와이파이가 신호가 매우 약해서 작은방에서만 살살잡힌다. 집주인한테 이야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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