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푸켓

오늘은 일어나서 달리기할 루트를 둘러봤다. 한바퀴돌면 3.5키로정도 되는 루트를 찾았다. 제주도에선 해안도로를 달려서 풍경이 좋았는데 이번 루트는 도심을 달려야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루트가 관광지가 아닌 완전 로컬루트였다.

3.5키로정도를 슬슬 걷다오니 약 한시간정도가 지났다. 세탁기 청소를 위해서 빈 세탁기를 돌려놓고 나갈 준비를 했다.
센트럴 푸켓이라는 집근처 몰에 갔다.

최근에 지어진거라서 그런지 참 깔끔하고 좋았다. 조금 돌아다니다보니 매우 춥더라. 뭘먹을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맥도날드로 갔다. 세트 하나 가격이 대략 200바트정도하더라 한국돈으로치면 약 7500원정도. 태국 맥도날드는 감튀를 매우 많이줘서 좋았다. 하지만 매우 짜드라. 

햄버거를 먹고 푸드코트 같은곳들을 돌아봤는데 태국 맥도날드는 매우 비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음부턴 잘 안먹을거같다. 지하에 그로써리에 갔는데 테스코에비해 과일 종류가 매우 많았다. 

적당히 아이쇼핑을 하고 다른 마트에갔다. 빅씨 마트라고 태국에서는 좀 유명한 마트인듯하다.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정도 될거같다. 
오늘도 적절한 생필붐들을 구매했다. 한가지 놀라웠던점은 센트럴푸켓 그로써리에 비해서 저렴하지 않다는점이었다. 오히려 센트럴 푸켓의 과일이 더 저렴하더라. 아마도 이제 빅씨마트는 안갈거같다. 과일같은것들은 전부 센트럴 푸켓을이용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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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의 스쿠터 렌트.

푸켓에 온 첫날. 피곤했기때문에 늦잠을 많이 잤다. 
푸켓은 택시비가 매우 비싸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렌트하려고했는데 너무 준비없이 온것이 화근이었다. 
푸켓은 현재 성수기이고 아무리 우한폐렴우로 인하여 관광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오토바이 렌탈샵은 매우 바빴나보다. 왓츠앱으로 연락을 해보는 샵마다 모두 남는 오토바이가 없다고했다.

이동수단이 없는 우리는 하는수 없이 근처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등을 가져와서 숙소에서 푸켓 첫 식사를 해결했다. 다행이 편의점 도시락이 맛있긴했다. 한낮의 푸켓의 더위는 매우 살인적이었다. 주인없어보이는 개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을 좋아해보였지만 종종 짖으면서 쫒아오는 개들이 있어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다.

오후3시무렵 한 샵에서 연락이왔다. 렌트가 가능하다는것. 이동수단이 없었던 우리는 배달 서비스를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한 스쿠터들은 한달에 4500바트정도였는데 구글맵과 트립어드바이저로 검색해서 연락처를 알아낸 이곳은 3000바트 였다. 저렴하게 잘 빌렸다.

5시에 배달이 왔는데 사장님이 헬멧을 안가져와서 함께 샵으로가서 헬멧을 가지고 돌아왔다. 원래 배달비가 편도에 500바트인데 헬멧을 안가져다줬으니 반납할때는 비용을 안받는다고 했다. 사장님이 한국말을 잘해서 놀랐다. 4년정도 한국인대상으로 가이드를 하셨다고했다. 사장님의 스토리가 재밌었는데 5년전에 한 싱가폴 여행자를 만났는데 돈이 하나도 없었다고했다. 그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저서 본인 집에서 재워줬는데 이틀후에 그 여행자의 부모님이 돈을 부쳐주었고, 그 여행자는 싱가폴로 돌아가서 구글맵에 아저씨 샵을 등록하고 본인에게 배푼 호의에 대한 리뷰를 남겼다고했다. 그후 사장님 사업이 엄청 번창했다고 하셨다. 그당시 스쿠터 1대로 렌탈사업을 하고계셨는데 지금은 170대가 넘고 샵도 두개나 운영하신다고하신다. 사장님이 좋은  카르마를 쌓았기때문에 본인에게 좋은 일이일어난거라고 하셨다. 나도 착하게 살아야겠다. 

렌트를 잘 마치고 근처 마트에갔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필품들을 좀 구비하고 냉동식품을 사와서 집에서 먹었다.
태국음식은 냉동식품도 참 맛있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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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 김포 - 인천 - 푸켓 경로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제주에 은행에 들려서 환전을 하고 렌트카를 반납하느라 아주 바쁜 일정이었다. 짐을 싸다보니 시간이 늦어져 아침에 못일어날까봐 잠을 한숨도 못잤기 때문에 매우 피곤했다. 

우한폐렴의 영향인가. 제주공항은 매우 한산했다.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 사람도 별로 안탔다. 상황은 인천공항도 마찬가지. 아주 큰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좌석이 반도 안찼던거같다. 그동안 장거리 비행을 할때는 나름 메이저 항공사의 비행기를 탔었는데 LLC를 타니까 기내식도 형편없었고(주먹밥2개에 냉동 동그랑땡 4개... 배가고파서 라면 사먹기를 유도하는건 아닌가 싶었다.) 영화가 나오는 모니터라던가, 충전도 안되서 힘들었다. 

도착하고나니 현지시간으로 10시가 넘었다. 입국 심사할때 체류기간이 긴것을 보고 아저씨가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잘대답해서 잘 들어왔다. 공항에서부터 푸켓은 매우 더웠다. 도착하고 미리 요청해둔 픽업 서비스 아저씨를 조금 기다렸다. 아저씨가 영어를 매우 잘했다. 나의 노마딩 첫번째 목표는 영어이기때문에 아저씨를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

에어비엔비의 방은 생각보다는 좋았다. 너무피곤해서 빨리 잠들었다. 

그리고 하나 놀라웠던 점은 태국 바트 - 한국 원 환률은 1:38인데 현지에서 바꾸려고 보니 고작 1:25정도뿐이 안되더라... 남은 한국 현찰은 다른 나라에서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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