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3

원래 나는 여행을하면 지속적으로 싸돌아다니는 스타일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진 못하지만 그래도 일어나 있는 동안은 숙소에 머물기보단 계속해서 돌아다닌다. 왠지 시간이 아깝단느낌이 들어서그런거같다. 하지만 내 여자친구가 그런 생각을 바꿔주었다. 여행을 쉬려고 하는건데 너무 힘든 스케쥴을 소화하다보면 여행이 끝나고 더 피곤해지는 경우가 생겨버리니까. 

물론 나는 지금 여행중인건 아니다. 노마딩을 목표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중인데... 따지고보면 여행은 여행이구나. 오늘은 집에만 있었다. 매우 늦게 일어나서 늦은김에 쉬기로 마음먹었다. 8일만에 처음으로 집에서만 휴식을 취한날. 오늘은 사진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날이지마 모처럼의 휴식은 정말 좋았다. 

그랩푸드로 KFC 를 시켜먹었는데 가성비가 매우 좋았다. 태국의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하다고 생각 했는데 간간히 특별히 저렴한것들도있다. 그나저나 그랩푸드는 음식 사진은몰라도 사진리뷰기능을 넣어야할거같은데.... 나중에 이력서 넣을때 언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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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4일간 못잡은 오징어가 눈에 밟혀서 포인트 탐색에 나섰다. 유투브에서 낚시 영상을 검색했더니 하나가 나왔다. 어딘지 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댓글을 남겼는데 답변이 왔다. 그런데 실제 포인트에서 살짝 벗어난곳을 알려주셨다. 본인의 포인트가 유명해지는게 싫었나보다. 이해한다.

아저씨의 답변을 토대로 영상과 유사한 지형인곳을 찾았고, 찾아낸거같다. 아주 한적한 해변이었는데 도착하니까 코끼리가 있었다.!
코끼리 먹이주기 채험 같은것을 하는곳인거같았다. 러시안 가족이 와서 애기들이 먹이주고,등에 태워주고 하더라. 아주 큰 코끼리였는데 매우 귀여웠다. 

이번 포인트엔 현지인 낚시꾼이 3명이나있었고, 포퍼로 파핑을 하는 아저씨가 있더라. 역시 포인트를 잘 찾은거같다. 포인트 진입할때 철수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뭐잡냐고 물어보니까 에깅 한다고 하더라. 그분은 바람이 너무 강해서 철수한다고했다. 포인트에 진입해보니 바람이 진짜 많이 분더라. 한 2시간 가량 에깅을 했는데 소득은 없었다. 중간에 미노우를 던져봤는데 물고기가 따라온느게 보였다 .근데 물진 않더라. 에깅외에도 다른 낚시도 해봐야겠다. 

이번에도 역시 꽝이었다. 언제쯤 고기 사진을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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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방나방타오 쪽에 갈일이 있었다. 시간이 남아서 한시간반 가량 낚시를 했다. 전에도 말했지만 푸켓은 낚시 정보가 대부분 선상낚시여서 낚시할만한 해안을찾기가 너무 어렵다. 구글맵을 보면서 찾아보았고 도착해보니 현지인 낚시꾼이 한분 계시더라. 잘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바닥 지형도 좋았고 밑걸림도 많이 없었다. 오징어를 잡고싶어서 요즘 계속 시도중인데 이날도 잡은건 없다. 하지만 빠통 비치 처럼 이번에도 좋은 포인트를 찾은것에 의의를 둬야겠다. 

1시간 30분 정도 낚시 후 집에 돌아오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약간 불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스콜이 왔다. 몬순기후의 스콜을 온몸으로 경험하게되었다.

오토바이를 타고있다보니 빗물이 안경에 튀면서 시야가 가려지면서 아주 위험했다. 길가에있던 조명가게 아저씨가 쉬었다가라고하셨다. 의자도 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10분이 채안되서 비는 그쳤다. 집에와서 옷을 말리고 낚시장비도 다시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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