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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저번에 코테를 본 회사에서 2주째 연락이 없어서 리쿠르터한테 연락을 해보았다. 사실 떨어졌단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문제 난이도가 매우 높더라. 나는 코테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입장인데, 알고리즘 구현을 할 수 있는지가 좋은 개발자, 실력있는 개발자를 보는 척도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코테를 통해서 그사람의 개발 습관이나 이런것을 파악하기 좋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난이도가 좀 적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트코드 기준으로 하드 정도 되는 문제는 경력직 개발자용 코테에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중급정도면 dps, 재귀, 정렬 알고리즘 정도를 알아야하는데 이정도면 적절한거같은데 하드로 넘어가면 더이상 개발의 영역이랑은 좀 다르게 된다고 생각된다. 알고리즘의 영역이 되어버리고 문제에서 어떤 알고리즘을 적용 해야 하는지를 알아내고, 구현 해야하는데 이 구현 부분이 문제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기때문에 시간이 많이 든다. 하드 정도 난이도면 현직 개발자보다는 컴공3~4학년이 훨씬 더 잘 풀거라는데 돈도 걸 수 있다. 더 이야기하면 말이 길어지니 여기서 줄여야겠다. 

 어쨋든, 이번에 탈락한 회사는 최초로 공채를 진행한다고 채용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잘 지켜주면 좋겠다. 채용 과정은 회사가 직원을 뽑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과정이기도하다. 좋은 직원을 뽑고 싶으면 좋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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