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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어느때와 같이 월정리 방파제로 나갔다. 오늘은 물때가 너무 좋았다. 몇번 시도했다 포기했던 외항으로 나갔다. 툭툭... 입질이 있다. 잡아보니 쏨벵이다. 

첫수로 올라온 조그마한 쏨뱅이

 

이후 몇번 더 캐스팅을 했는데 쇼크리더가 끊어졌다. 아마도 마지막에 당길때 열때문에 손상당한듯하다. 빠르게 유니노트영상을 보고 채결한 후 다시 캐스팅을했다.

이후 아주 작은 쏨뱅이가 두마리 더 잡혀서 바로 놔줬다. 

월정리에서 본 석양

그러고 다시 캐스팅을 했는데 뭔가 훅!!!하고 가져간다. 이건 좀큰거같았다. 아마도 4짜우럭정도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힙을 엄청 쓰면서 꾹꾹꾹 처박는다. 나중엔 손이랑 손가락이 다 아플 지경. 열심히 고기를 제압하면서 릴링을했고, 가까이왔는데 뭔가 넙적하고 빤짝인다! 뭐지? 광어인가? 하는데 좀더 가까이 오니 참돔이다!!!

내인생 첫 참돔. 손맛부터가 잡고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길이를 재보니 3짜가 약간 넘는다. 인생 첫 참돔을 잡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주변에 누가 있으면 드리고싶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방생해주었다. 3짜참돔 들어뽕이 가능하다니 내로드는 생각보다 강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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