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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오늘은 안랙술과 윈드스톤에 갔다. 얼마 안있으면 자동차 렌트가 끝나게되서 그 전에 서점투어를 하려고하는중인데 그중에 첫번째로 선택된곳이다.  렌트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보자면 약 4개월정도 차를 빌린 상태인데 생각보다 사용을 많이 안해서 이제 반납하고 그냥 필요할때마다 쏘카를 이용하려고 계획중이다. 다행이도 집근처에 쏘카존이 있다. 

 윈드스톤에 가는 길에 주유를 했는데 주유소에 엄청 큰 개를 키우고있다. 저번에 한번 가봤던곳이라서 안랙술에게 알려줬더니 주유를 하는 동안 만나보고 온다고 나갔다. 나는 차안에서 안랙술을 보고있었는데 안랙술이 다가가자 개가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사람을 싫어하나? 하고 생각하는 찰나. 집에서 입에 뭘 물고 나온다. 장난감이었다. 안랙술 말로는 장난감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끈을 묶어놓은것이라고했다. 

 사람이 다가가자 같이 놀자고 장난감부터 가지고나오는걸보니 그동안 사람이 얼마나 그리웠나 하는 생각이들어서 약간 짠했다. 그후로 주유를하는 약 5분가량동안 안랙술과 재미있게 놀더라. 장난감을 던저주면 공중에서 낚아챈다. 운동신경이 매우 좋은 개였다.

 윈드스톤에 갔더니 사람이 약간 있었다. 여기는 카페와 서점을 겸하는 공간이었는데, 전시된 책은 모두 판매용이라서 읽어보거나 할수는 없었다. 여기 아몬드 라떼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다. 

뒤에있는것이 아몬드라떼다.

 아몬드 라떼는 매우 맛있었다. 반면 아메리카노의 경우는 신맛이 많이났다. 혹자는 신맛을 '산미' 라고하면서 커피맛의 중요한 부분이라고하는데 내입맛엔 안맞다. 카페는 의외로 제법 넓은 테이블도있고, 콘센트도 많이 있어서 작업하기 좋을거같았다. 좁은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펴니까 사장님께서 넓은 테이블로 자리를 옮기라고 안내해줬다. 사장님도 카페에서 작업하는사람들에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나보다.

 카페에서 제주도 작은서점 지도와 문어모양 책갈피를 얻었다. 마침 서점투어를 계획중이었는데 매우 잘됬다. 앞으로 차량 반납전까지 부지런히 다녀봐야겠다. 

 

애월의 노을

 윈드스톤에서 나온 후엔 애월의 해안가를 산책했다. 인적이 드문 길이었고, 거기서 또 다른 카페를 발견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곳같았다. 그런데 내부 인테리어보다는 뷰를 강조하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중에 개10마리정도 키우는곳을 보았는데 주인이 간식을 주고있었기때문에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다. 안타까웠다. 

 멋진 노을을 보고 하나로마트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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