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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9

렌트카반납 제육볶음

어제 법원 다녀오느라 빌린 렌트카를 반납했다. 9시에 일어나서 아침에 일을 좀 보고 밥도먹고 반납하려고했는데 늦게일어나서 아침에 일보고 밥을 못먹고 반납했다. 그래서 계획이 틀어져서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저깨 갔던 돈가스집에서 제육덥밥을 먹기로했다. 제육은 돈까스보다 천원 비쌌는데 맛은 돈까스에 비해 별로였다. 거기선 돈까스만 먹어야겠다. 그저깨 갔다고 사장님한테 말했더니 계란도 서비스로 주셨다. 참 정이 많은 사장님인거같다.

판결문 도착

승소한 소송 판결문이 왔다. 전자소송이라서 우편으로 온게아니고 그냥 대법원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한 형태로 와버렸다. 집주인은 아직도 돈을 안주고있기때문에 이제 주말에 압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월요일에 압류절차를 밟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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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집 계약

오늘은 집을 계약했다. 현재 집의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나도 관대하셔서 보증금은 늦어도 말일까지 돌려받기로 약속을하였기에 어제 계약금을 입금하고 계약서는 오늘 작성했다. 아주 작은 원룸이라 매우 불편하긴 하겠지만 최대 2~3개월정도만 사용할 예정이니 괜찮다. 운이 좋게도 계약도 1달단위로 계속 연장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었다. 면접에 떨어지면서 일이안풀리는것 같다가도 집계약같은문제는 일이 잘 풀리는거 같기도 하다. 무튼 계약을 잘 하였고, 렌트카를 반납하기전 저번에 갔던 면시루에 가서 가성비 쩌는 고기국수를 먹었다. 가격은 일반 고기국수의 절반수준인데 면과 고기는 1.5배 수준으로 준다. 여기서 한끼 먹으며 한동안 배가 안고프다. 밥을 잘 먹고 렌트카 반납을하고 집으로 향했다.

낚시

렌트카 반납을 하고 나니 안랙술이 오늘 낚시를 가는게 어떻냐고 하였다. 앞으로 서귀포에 있을날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나를 배려해준것이다. 너무나도 고마웠다. 위미항으로 낚시를 갔는덱 내항 끝쪽에 낚시하는 사람들이있어서 많이 잡으셨는지 물어보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비밀낚시광님이었다. 팬이라고 이야기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낚시에 대해서 몇마디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낚시를 하러 포인트로 들어갔다. 오늘은 줄 도화돔 여러마리와 사이즈 좋은 복어를 잡았다. 복어가 원래 웜만 끊어먹고 도망가기 마련인데 작은 채비를 사용했더니 바늘까지 물고 올라왔다. 독이 있을까 두려워 집게로 잡고 바늘을 뺏다. 복어는 이빨이 매우 강력해보인다. 손 넣으면 잘릴거같다.

복어. 20이 좀 안되보였다. 나름 힘이 강해서 드랙을 힘차게 차고 나가더라.

 

귀여운 복어. 떯떯 하고 소리를 낸다.
줄 도화돔. 매우 작지만 이게 다 큰거다. 작은놈인데 공격성이 강해서 루어를 잘 물고 올라온다.

낚시를 마치고 집에 오려고 버스에 탓는데 멀미를 한거같다. 원래 두통이 약하게 있었는데 심한정도는 아니었다. 버스를 타니까 멀미를 해서 그런지 두통이 엄청 심해지고 계속해서 토할거같았다. 원래 안랙술이랑 피자와 떡볶이를 먹으려고했는데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집에 오자마자 두통약을 먹고 누웠다. 너무나도 미안했다. 안랙술이 챙겨준 약을 먹고 자고일어났더니 조금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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